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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둘을 키우며 집에서 육아휴직 중이다 보니 아이들 먹이기 위해서라도 집밥을 자주 하게 됩니다. 요리를 하면서 부쩍 많이 쓰게 되는 게 바로 종이포일입니다. 일반 포일보다 안전할 것 같았고 기름기가 많은 요리들이 그릇에 묻어나지도 않아서 설거지에 용이해서 손이 자주 가는 주방용품 중에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종이포일에 열을 가하게 되면 유해물질이 나온다며 쓰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서 심란한 마음이 생겼었습니다. 오늘은 종이포일의 유해성 논란 및 종이포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이포일이란

종이포일은 종이 양면에 폴리실록세인이라고 불리는 실리콘을 코팅한 제품을 말합니다. 실리콘은 주방도구로 많이 만들어질 만큼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고, 염분과 산에 강해서 요리를 포장하거나 소분할 때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일반 포일보다 안전하다는 인식에서인지 종이포일로 감싸서 생선을 굽는다던지 에어프라이어 바구니에 넣어서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종이포일에 열이 가해지면 좋지 않은 물질이 나온다는 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종이포일의 유해성 논란

종이포일의 유해성 논란에 대해서는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유기화학연구소에서 2016년 학계에 발표했던 내용 중에 있습니다. 피자나 쿠키 등의 음식을 구울 때 종이포일을 사용했을 때 음식표면에서 고분자물질 폴리실록세인 중합체가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 폴리실록세인은 종이포일의 내수성과 내열성 강화를 위해 종이의 양면을 코팅하는 물질인데 종이포일을 만져봤을때 미끌미끌한 이유가 이 물질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독성이나 부작용이 보고되지않아 식품첨가물과 포장제로 많이 쓰일만큼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있다고합니다. 실온이었을떄는 괜찮지만 이 종이호일제품에 권장온도 이상의 열을 가하게되면 분자구조가 느슨해지면서 미세플라스틱으로 방출된다고합니다. 종이호일의 내열온도는 220~240도 수준이지만 160도 부터도 분해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흔히들 생선을 구울때 에어프라이어에 조리할때 에어프라이기를 많이 사용하게됩니다. 이는 종이호일에 높은열을 가하는 일이기 때문에 피하는것이 좋다고합니다. 에어프라이어는 표면온도가 200도 정도 까지 올라간다고하는데 가스레인지는 1000도까지 올라가기때문에 더더욱 프라이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요리하는 일은 금해야 한다고 합니다. 

 

안전한 사용방법

아직까지는 종이포일이 높은 열에 노출됐을 때 유해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에어프라이어기, 오븐, 가스레인지요리등에서는 종이 포일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사용하게 되더라도 160도가 넘어가지 않도록 온도를 저온으로 설정하여 짧은 시간에 사용하는 걸 권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도 아이 둘이 있다 보니 종이포일 사용을 줄여야겠습니다. 저는 음식을 소분할때 또는 뜨거운 요리를 어느정도 식힌 후 종이호일을 사용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저는 코스트코나 트레이더스에서 대량으로 장을 본 후에 육류나 음식물들을 소분하여 냉동 보관할대 종이호일을 많이 사용하는편입니다. 아직까지는 종이호일을 냉동할 경우 유해하다는 연구는 없는 것 같아서 종이호일 냉동보관을 그대로 할 예정입니다. 사실 생활속에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경우는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회용 컵, 배달용기, 다회 용기 등에서 미세플라스틱 노출이 많이 된다고합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특정 세포에 영향을 줘서 염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생활속 종이호일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서 건강을 지키고 환경도 보호해야겠습니다. 

 

오늘은 생활 속에서 많이 쓰이는 종이포일의 유해성논란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안전하고 친환경이라고 생각했던 종이포일이 알고 봤더니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용품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처럼 우리가 편하다고 생각해서 사용하는 많은 물건들 중 우리 건강을 해치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물건을 구매할 때 잘 알아보고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생활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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