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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의 정의

요즘 아침저녁으로 목이 간지러우면서 잔기침이 자주 나와서 병원을 방문했다. 기침이 한번 시작되면 멈추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후두염인지, 감기인지 궁금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목 안을 살피시더니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내려주셨다. 환절기가 되면 종종 이런 증상이 있어서 단순히 목의 염증이라고 생각했는데 환경의 영향이 아니라 나의 잘못된 식습관으로 발생환 병이라 하니 놀랍다. 오늘은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 습관을 고쳐보려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식도 부분에 위산이 역류하여 발생하는 식도 부분의 염증을 말한다. 식도에 염증이 발생하면서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는데 일반 목 염증은 목 위쪽에서 느껴진다면 역류성 식도염은 목 아랫부분에서 이물감과 간지러움, 통증이 발생한다. 병원에서 목 내부에 카메라를 비췄을 때 하부식도 괄약근 부분이 빨갛게 되어 있었다. 이 하부식도괄약근은 위로 내려간 음식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않도록 조여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기름진 음식이나 커피, 녹차등의 음식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줄이면서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면서 식도의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께서 요즘 스트레스받는 일이 있는지, 소화는 잘 됐었는지 물어보시면서 역류성식도염은 스트레스로 하부식도괄약근 부분이 붓거나, 음식을 먹은 뒤 바로 누울 경우, 탄산음료, 술담배, 자극적인 음식 등이 역류성 식도염의 원인이라고 말씀하셨다.

역류성식도염 증상

나는 주로 목 아랫 부분이 간지럽고 잔기침이 나는 것이 불편해서 병원을 방문했다. 역류성 식도염은 반복적인 가슴통증, 잦은 기침, 후두염 및 쉰 목소리, 목 안쪽의 이물감등이 있을 경우 역류성 식도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나는 주로 아침과 저녁에 자려고 누웠을 때 증상이 더 심해졌었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눕는 자세는 하부식도괄약근 부분이 붙기 때문에 그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라고 하셨다. 돌이켜 보면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면 그제야 남편과 늦은 저녁을 먹거나 야식을 먹으면서 기분전환을 했던 게 원인이 된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탄산음료도 식도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야식에 빠질 수 없는 맥주와 맥주의 안주인 달고 짜고 매운 음식들이 역류성 식도염에 좋지 않다고 한다. 더불어 야식을 먹게 되면 소화가 되기도 전에 잠자리에 들기 때문에 염증을 일으키기 좋은 안 좋은 습관이었다. 이외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으로는 속 쓰림이다. 가슴부위에서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이는 식도에 위산이 올라오면서 식도 안쪽을 자극하면서 발생한다. 그리고 음식을 섭취한 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도 한다. 복부팽만감이나 통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식욕부진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위산 역류로 인해 후두 부분이 영향을 받아서 목소리가 변하고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역류성식도염 치료방법 및 생활습관

역류성 식도염을 가볍게 넘기괴 되면 궤양이나 출혈처럼 합병증이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조기에 마쳐야 한다고 한다. 식도염이 장기간 반복된다면 식도협착이나 바렛식도로 이어지기 때문에 빠른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나는 환절기에 종종 이런 잔기침 증상이 나타났었는데 초기에 병을 잡지 못하고 오랜 시간 방치한 것이다. 나는 기침과 가래를 억제하는 약을 처방받았고 아침에 위액을 줄여주는 약을 식전에 따로 복욕하라고 알려주셨다. 약은 8일간 지속적으로 먹어야 하며 증상이 호전됐을 경우 복용을 중지해도 좋다고 했다. 그리고 생활습관을 바꿔보라는 의견을 주셨다. 기름진 음식이나 고카페인음식(커피, 녹차 등),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마처럼 자극이 적고 위에 좋다는 음식은 역류성 식도염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식사 후 3시간 동안은 눕지 않고 소화를 시켜주는 게 좋고, 꽉 키는 옷보다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고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저녁늦게먹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었던 습관이 내 몸을 망치고 있었다. 야식은 정말 도움이 안 되는 습관이지만 야식을 끊는 일이 쉽지가 않다. 작은 식습관과 생활 습관들이 건강과 가족을 지키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이번을 통해 깨달았다. 엄마가 건강하고 컨디션이 좋아야 아이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해 줄 수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겠다. 역류성 식도염은 복부의 압력을 높이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플랭크, 달리기 같은 운동은 가슴 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 타기, 걷기 등의 운동이 역류성 식도염 환자들에게는 더 적합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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