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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알레르기에 대한 이해
며칠 전 둘째가 키위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서 굉장히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많은 이벤트들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하고 있지 마 첫째 때는 겪지 못했던 경험을 하니 많이 놀랐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아이기들에게 흔하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오늘은 아이 키위 알레르기를 비롯해 다양한 알레르기 종류들을 알아보고 증상 및 대처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알레르기란 비정상적인 면역 반응입니다. 사람의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면역 시스템이 오작동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안 되는 물질들이 특정 사람에게만 두드러기, 콧물, 가려움, 기침 등과 같은 이상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알레르기에는 종류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꽃가루 알레르기, 먼지 또는 침구에서 발생하는 아주 작은 먼지에 반응하는 먼지알레르기, 강아지 또는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털 등에서 나온 작은 물질들로 발생하는 특정동물 알레르기, 그 외에도 곰팡이, 곤충, 특정음식, 금속 알레르기 등이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항원들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서 항체가 만들어지면서 항원항체 반응이 일어나게 되면서 증상이 생깁니다. 인체가 항원을 해로운 물질로 인식하여 항체를 만들어 이를 제거하려고 하는 반응이며 가장 많은 항원 물질은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알레르기 증상은 가볍게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호흡기가 막혀서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간과하고 지나가면 안 됩니다. 키위 알레르기 또한 키위의 특정 단백질을 유해물질로 착각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누구나 당황스러운 키위 알레르기 증상
저희 둘째가 며칠 전 저녁 후 간식으로 키위를 먹은 직후 입주변이 붉어지더니 한 시간이 지나자 얼굴과 온몸에 빨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왔습니다. 입 주변이 빨개질 때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붉은 반점이 순식간에 온몸으로 퍼졌습니다. 키위 알레르기 대표 증상은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이 있다고 합니다. 목구멍과 입이 가렵거나 따갑고, 붓는 증상도 있는데 심하면 호흡곤란까지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한 구토를 하거나 현기증 또는 기절하는 등의 심한 경우 있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는 온몸이 빨개지긴 했는데 가려워하거나 구토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가까운 소아과에 내원했고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이 상태를 살펴보시고는 키위로 인한 두드러기 반응인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이가 키위를 처음 먹는 게 아닌데 갑자기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게 이상하다고 여쭤보니 의사 선생님께서는 아이 컨디션에 따라서 잘 먹던 음식으로도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이 오기도 하고 감기나 장염등이 있을 때 또 면역력 저하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또한 키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은 다른 음식이나 과일등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키위의 알레르기를 생기게 하는 단백질이 사과, 복숭아 같은 열매 또는 아보카도, 바난 등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특정 과일(키위, 사과 등)과 꽃가루가 반응을 하여 갑자기 알레르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키위 알레르기 대처방법 및 조심해야 할 식품에 대한 이해
아이가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면 우선 가까운 소아과에 빨리 내원하는걸 추천합니다. 증상이 경미해 보이더라도 알레르기는 호흡곤란을 이를 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대응해 주는 게 좋겠습니다. 저희 아이도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청진을 통해 폐소리를 확인하시고 목의 상태를 봐주셨습니다. 다행히 피부 발진 외에 다른 증상은 없어서 항히스타민제 같은 알레르기약을 3일 치 처방해 주셨고 최소 8시간 간격을 두고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먹이라고 했습니다. 아이는 약을 2번 먹고 피부 발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의사 선생님께서는 알레르기를 일으켰던 키위는 처음 알레르기를 보인 날로부터 일주일 후에 다시 먹여보고 다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진행해 보는 게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혹시 키위를 다시 먹고 기침을 심하게 하거나 호흡이 불안정해진다면 서둘러서 응급실로 이송하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식품은 난류, 우유, 복숭아, 토마토, 메밀, 밀, 콩류,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오징어, 새우, 게, 조개류, 고등어, 굴, 전복, 홍합, 땅콩, 호두, 잣, 아황산류 등이 있습니다. 이런 알레르기 유발 식품이 함유된 경우 꼭 식단표에 표시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경우를 통해서 아이가 처음 먹는 음식이 아니더라도 갑자기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는 걸 알고 놀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아이를 주변에서 잘 관찰하고 보살펴 줘야겠다는 생강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게 되면 집보다 더 다양한 식품들을 접하게 될 텐데 그럴 때를 대비해서 아이에게 맞는 음식과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들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