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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교육이란 아이가 스스로 잘 수 있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일관성 있는 방법으로 아이 수면을 유도하는 것을 말합니다.성인이 된 보통의 우리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잠을 잘 수 있는데요.아기들은 혼자 잠드는 것을 매우 어려워합니다. 때문에 아기를 재울 때 일관성 있는 패턴을 만들어주어, 스스로 잘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저는 즐거운 육아를 위해 수면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양가의 도움 없이 3살 터울의 남매를 키우고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 둘다 잠에 관해서는 순한편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첫째는 낮잠을 겨우 재우고 나면 30분이면 깨는 바람에 밥도 급하게, 집안일도 삼십분 내에 후다닥 해치워야 했고 밤잠은 150일 이후 통잠을 잤습니다. 둘째는 낮잠을 한번 자면 보통은 두시간씩 잘 자줬지만 밤잠은 200일이 지나도록 통잠을 못자고 8개월 쯤 됐을때는 밤에 두세번은 자다깨다를 반복하고 밤에 한시간씩 울다 자거나 놀다 자다보니 엄마의 수면의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에게 좋은 영향이 전달됩니다. 잠을 못자서 피곤이 쌓인채로 육아를 하다보니 짜증이 나고 아이가 원하는 만큼 잘 놀아주기가 힘들었습니다. 변화가 필요했습니다.
잘 알려져 있는 수면교육 방법 및 종류
수면교육은 수면 전 수면의식 일정하게 진행한 후 시기별로 아이 기질에 맞는 수면교육 진행했습니다.수면교육에 앞서 아이가 자야할 시간이라는것을 알려주기 위해 수면 전 일정한 패턴을 반복해 주어야합니다. 낮잠의 경우, 졸릴 시간이 되면 기저귀 갈아주기 안아서 재우는 방으로 데려가는 사이에 등을 토닥여주면서 졸리지? 낮잠 잘 시간임을 알려주고 눕히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밤잠의 경우, 저녁 목욕 후 로션으로 전신마사지를 해주고 새 내복으로 갈아입혀준 후 조명을 어둡게 한 후 수유를 하면서 "우리아기 깜깜이 밤이 돼서 엄마랑 따뜻한 물로 목욕하고 로션바르고 꼬가옷입었네 이제 수유하고 밤잠 코 자자~"라는 말을 들려주며 수유를 진행했습니다.쉬닥법은 엄마의 뱃속환경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하다는 "쉬~쉬~"소리를 반복해서 들려주면서 아이를 안아서 재우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아이가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아기를 많이 울리지 않고 재울 수 있는 방법입니다.안눕법 아이를 안았다가 눕혔다가를 반복하는 수면방법으로, 엄마의 체력을 많이 필요로하는 방법입니다. 안아주다가 눕히는 순간 아기들은 많이 울게 되는데 아기 강성울음을 보이면 다시 안아주고 울음이 좀 약해진다 싶으면 다시 눕히는 것을 반복하는 방법입니다.퍼버법은 강경한 수면교육 방법으로, 수면의식을 한 아이를 눕히고 아이에게 자야한다는 설명을 해준 후 아무 개입없이 눕혀서 재우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아이가 많이 울기 마련인데 울더라도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개입함으로써 아이를 안심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수면교육 쉬닥법을 적용한 후기
첫째때는 육아가 처음이다보니 수면교육을 강경하게 진행하지는 못했습니다.생후 30일~100일까지는 쉬닥법을 진행했습니다. 이때 쉬~소리를 들려주면서 안아줄 때 엄마의 동선은 길지 않아야 합니다. 너무 넓은 범위를 돌아다니며 안아 재우는 것보다는 좁은 공간 안에서 아이를 많이 흔들지 말고 안아주다보면 어느순간 아이가 졸려할 때가 있는데, 완전히 잠들지 않았을떄 아기 침대에 눕혀주면 스스륵 잠이들곤 했습니다.첫째때는 아이가 깊은 잠에 들때까지 개입은 하지않고 옆에 있어줬습니다. 100일 이후에는 쉬닥법이 잘 안통했습니다. 그래서 방법은 쉬~소리 대신 '울지마 내아가'라는 어플에 있는 자장가(lulla by good night)를 반복적으로 들려주면서 잠들 때까지 엄마가 옆에서자는 척을 한 후 아기가 잠이 들면 방에서 나왔습니다. 둘째는 첫째때와는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첫째는 완벽한 수면교육을 진행 하지 못했지만 둘째는 첫째를 같이 돌봐줘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둘째옆에서 잠들때까지 있어주지 못하는 상황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강경한 퍼버법이 진행되었습니다. 신생아때부터 3개월 중반까지는 첫째와 동일하게 쉬닥법을 진행해줬는데 이번에는 유튜브에서 엄마자궁의소리를 검색해서 심장소리와 쉬소리가 섞인 음악을 들려주며 재웠더니 놀랍게도 금방 안정을 찾고 쉽게 잠을 자줬습니다. 강하게 추천합니다. 통잠은 아니여도 다음 수유 텀까지 잘자줬기때문에 효과를 봤던 방법입니다. 하지만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자 자주 깨는 일이 많아졌지만 옆으로 눕혀재우는 방법 으로 수면을 연장해줬습니다.
퍼버법을 적용한 후기와 아기의 반응
7개월 이후에는 초반잠은 잘 들었는데 백색소음을 들려줘도 깊은잠 도입에 힘들어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퍼버법이 진행됐습니다. 안눕법은 첫째를 같이 돌봐야하는 상황에 맞지 않았고 마음 단단히 먹고 퍼버법을 진행했습니다. 수면의식을 진행 한 후 아기를 잠자리에 눕힌 후 "우리아기 잘자렴~잠은 누워서 편하게 자는거야 안심하고 잘 자렴~"말을 해주고 방 밖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아이가 많이 울었습니다. 우는 아이를 지켜보는건 굉장히 마음이 아팠지만 일관되게 밀고 나가자고 생각했습니다. 3분, 5분, 10분 시간간격을 두고 아이방에 들어가서 한두마디를 건내며 안심시켜주고 다시 돌아서 거실로 나왔습니다. 이떄 방에 들어가서도 아리를 안아올리지않고 가볍게 눈맞춤과 머리쓰다듬기 정도를 하며 안심만 시켜주는 개념으로 방에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둘째때부터는 베이비캠을 사용해서 아이의 상황을 잘 살펴봤습니다.초반 3일은 1시간정도를 계속 울면서 힘들어 했는데 이후 혼자 누워서 잠이 들었습니다. 일주일정도는 30분 이상 울었지만 2주 정도 됐을때는 5분~10분 내로 울다가 잠이 들었고 그 후에는 엄마가 눕히고 나면 약간의 칭얼거림은 있었지만 혼자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스스로 잠이 들었습니다. 첫째때 마음이 약해서 강경하게 진행하지 못했던 수면교육을 둘째때는 둘째를 100일 이후에는 분리수면 하면서 진행했습니다. 수면교육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현재(23년 1월)시점으로 10개월 된 둘째는 낮잠과 밤잠 모두 잠자리에 눕히고 나오면 스스로 잠이 듭니다. 베이비캠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이가 안전하게 스스로 잘 자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엄마가 혼자 두고 나가면 서운해 하는것 같기는 하지만 엄마가 옆에 없어도 스스로 잠이 들기 때문에 첫째때 보다 엄마의 시간이 늘어났습니다.